K3 vs 아반떼, '준중형 전쟁' 앞두고…'광고 신경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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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2. 차의 모델명과 함께 떠오른 문구는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준중형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어 달리는 자동차 위로 '이제부터의 준중형은 분명 달라집니다' 또다른 문구가 등장한다.
비슷한 콘셉트의 이들 광고는 현대자동차의 2013년형 아반떼, 기아자동차의 K3 광고다. 아반떼와 K3는 올 하반기 포문을 여는 '준중형 자동차 전쟁'의 주인공 격. 이들이 광고에서부터 비슷한 콘셉트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차량이 두 광고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지금까지와 다른 준중형 자동차'.
현대차 광고 담당자는 "세상이 정한 분류법에 아반떼를 규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폴더' 아이콘을 활용했다" 며 "광고 속 폴더를 감각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특수 미술팀까지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광고와 관련, "아반떼의 경우 크기로만 따졌을 때 준중형에 속하는 자동차이지만 고급 사양과 디자인, 내구성 등에 있어 중형 자동차와 비견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2010년 아반떼를 처음 출시했을 당시 세계적으로 '준중형급'이란 새로운 자동차 분류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K3 역시 중형차급 편의 사양을 갖춰 준중형차 답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아차 광고 담당자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방영된 K3의 프리런칭 광고는 첨단 사양 등 또다른 가치를 줄 준중형차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K시리즈 최초의 준중형 차급인 만큼 새로운 K3의 엠블램과 네이밍을 강조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한규훈 홍보광고학과 교수는 "경쟁 제품과 비슷한 콘셉트의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 이라며 "올 하반기 준중형급 차량에서 워낙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준중형'을 강조한 광고를 공격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SM3까지 가세하면 올 하반기 '준중형차 전쟁'은 삼파전이 예상된다. 신형 SM3는 다음 달 1일, K3는 다음달 1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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