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문화재청과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발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무형문화재 지원과 유형문화재 보존 활동에 1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은 무형문화재 중에서 보유자 또는 전수자가 없거나 부족해 계승이 단절될 위기에 처한 취약종목을 되살리는데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예탁원측은 설명했다. 예탁원은 앞으로 옹기장, 대금정악, 발탈. 염장, 한지장, 명주짜기, 돌실나이(삼베) 등에 대해 장비, 재료, 작업시설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예탁원은 유형문화재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독립문과 부산 동래산성에 대한 보존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동 예탁원 사장은 "민족문화유산의 보존을 통한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