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대표상품] 현대·기아차, 쏘나타·K5 "국내는 좁다" 글로벌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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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다. 1999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키면서 국민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1985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6세대로 진화했다. 2009년 출시한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YF)는 제네시스, 에쿠스 등 프리미엄 세단을 통해 검증 받은 현대차의 품질력이 결합해 탄생했다.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우수한 동력성능 및 안전성, 연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새로운 2.0 누우 CVVL엔진을 적용해 쏘나타의 상품성을 개선했다. 최고출력이 기존 대비 7마력 향상된 172마력, 최대토크는 기존 대비 0.3㎏·m 향상된 20.5㎏·m를 확보했다. 연비도 14.0㎞/ℓ로 7.7% 향상됐다.
지난 7월에는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LED(유기발광다이오드)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블루링크, 스마트 내비게이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첨단 신사양을 확대 적용한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고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로 ‘30㎾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적용해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과 27.1㎏·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연비는 21.0㎞/ℓ로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
쏘나타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22만5961대가 판매돼 미국 전체 승용 모델 중 7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대표적인 제품은 2010년 4월 선보인 K5다. 2005년 출시한 중형 세단 로체 이후 4년5개월 만에 선보인 풀 체인지 모델이다. 프로젝트명 ‘TF’로 개발에 착수, 4년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0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K5의 성공은 기존의 중형 세단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K5는 2010년 말 세계3대 디자인상인 ‘2011 iF 디자인상’의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고 지난해 3월 세계3대 디자인상인 ‘2011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한국차 최초로 수송디자인 부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
K5에는 기아차의 중형 엔진 기술력이 집약된 2.0 누우 CVVL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72마력(ps), 최대토크 20.5㎏·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14.0㎞/ℓ다.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m의 성능을 확보했고 12.8㎞/ℓ의 연비와 경제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시트 전반에 균일한 열이 발생하면서 항균 기능까지 가미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를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핸들 정렬 알림 기능’ ‘온열 스티어링 휠’ 등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등 고급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미국시장에서 K5는 지난 7월까지 8만6475대가 판매돼 쏘렌토R과 쏘울을 제치고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