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추가 상승 여력 존재"-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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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8일 은행업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종목별로는 ING생명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KB금융, 자산건전성 지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한지주,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큰 DGB금융 등을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황석규 연구원은 "은행주(株)는 전날 2.6% 올라 코스피를 2.7%포인트 웃돌면서 가장 상승 폭이 큰 업종으로 기록됐다"며 "이날 은행주의 상승은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1단계 상향조정(A1→ Aa1), 삼성전자 소송에 따른 급락으로 이탈한 수급의 은행주 순매수세로 전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지속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강등되는 추세 속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부분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호재"라며 "특히 상향 조정의 근거에 재정건전성 양호, 북한리스크 감소뿐 아니라 한국 은행들의 취약성 감소도 포함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건전성지표가 부각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1배로 경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데 주가수익비율(PER)도 5.4배에 불과해 전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황 연구원의 분석이다.
PBR이 낮은 이유는 대내외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때문이라는 것. 황 연구원은 "대외 악재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전망 등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의 경우 7월말부터 유럽중앙은행(ECB)와 독일의 해결에 대한 의지표명 등으로 위기의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급등으로 은행주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3개월 기준 주가수익률이 여전히 가장 부진한 업종 중 하나이고,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크게 훼손되지 않은 실적으로 인해 추가 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또 종목별로는 ING생명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KB금융, 자산건전성 지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한지주,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큰 DGB금융 등을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황석규 연구원은 "은행주(株)는 전날 2.6% 올라 코스피를 2.7%포인트 웃돌면서 가장 상승 폭이 큰 업종으로 기록됐다"며 "이날 은행주의 상승은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1단계 상향조정(A1→ Aa1), 삼성전자 소송에 따른 급락으로 이탈한 수급의 은행주 순매수세로 전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지속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강등되는 추세 속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부분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호재"라며 "특히 상향 조정의 근거에 재정건전성 양호, 북한리스크 감소뿐 아니라 한국 은행들의 취약성 감소도 포함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건전성지표가 부각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1배로 경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데 주가수익비율(PER)도 5.4배에 불과해 전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황 연구원의 분석이다.
PBR이 낮은 이유는 대내외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때문이라는 것. 황 연구원은 "대외 악재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전망 등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의 경우 7월말부터 유럽중앙은행(ECB)와 독일의 해결에 대한 의지표명 등으로 위기의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급등으로 은행주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3개월 기준 주가수익률이 여전히 가장 부진한 업종 중 하나이고,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크게 훼손되지 않은 실적으로 인해 추가 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