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화재원인 "전기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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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화재사건의 원인은 전기합선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7일 오후 서울 경운동 종로경찰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방재청, 고용노동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전기합선”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하 3층 기계실 천정 가설전등 합선에 의해 시작된 불이 천장 우레탄폼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레탄폼의 특성상 가열되면 확산 속도가 엄청나 화재가 발생하고 불과 몇 분 사이에 빠른 속도로 확산돼 현장 근로자들이 소화기로 진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국과수 감정결과 지하 3층 기계실 천장에 설비된 가설등 배선에 끊어진 흔적이 집중돼 있고, 주변 기둥에서 심하게 열을 받거나 열로 인해 표면이 벗겨진 현상이 식별됐다”며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근로자가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접 작용 중 튄 불티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목격자와 용접공 진술, 현장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용접작업은 오전 9시께에 이뤄져 발화 시점과는 2시간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용접이 이번 화재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다만 “합선의 원인과 착화 과정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인데 전등 자체의 결함, 전등과열 또는 외부요인에 의한 피복손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시공사가 화재에 취약한 신축공사장을 관리하면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일부 사실을 확인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책임 소재를 밝혀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 현장에서 지난 13일 오전 11시20분께 난 불로 4명이 숨지는 등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경찰은 “지하 3층 기계실 천정 가설전등 합선에 의해 시작된 불이 천장 우레탄폼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레탄폼의 특성상 가열되면 확산 속도가 엄청나 화재가 발생하고 불과 몇 분 사이에 빠른 속도로 확산돼 현장 근로자들이 소화기로 진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국과수 감정결과 지하 3층 기계실 천장에 설비된 가설등 배선에 끊어진 흔적이 집중돼 있고, 주변 기둥에서 심하게 열을 받거나 열로 인해 표면이 벗겨진 현상이 식별됐다”며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근로자가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접 작용 중 튄 불티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목격자와 용접공 진술, 현장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용접작업은 오전 9시께에 이뤄져 발화 시점과는 2시간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용접이 이번 화재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다만 “합선의 원인과 착화 과정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인데 전등 자체의 결함, 전등과열 또는 외부요인에 의한 피복손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시공사가 화재에 취약한 신축공사장을 관리하면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일부 사실을 확인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책임 소재를 밝혀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 현장에서 지난 13일 오전 11시20분께 난 불로 4명이 숨지는 등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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