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경쟁심화…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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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번 미국 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있으면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3G 관련 통신 특허 등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한 반면 애플은 터치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물론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 제품 고유의 외형, 이미지 등)’라는 새로운 지적재산권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것이 결국 소송의 성패를 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종적인 판사 판결이 다음달 말로 예정되어 있으나, 배심원 평결의 큰 틀이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애플은 갤럭시2 등에 대한 판매금지를 요청할 계획이므로, 이에 따른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갤럭시 S3는 이번 소송에서는 제외되어 있지만 향후 안드로이드 진영의 전반적인 혁신 노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느 "소송에서의 패배가 곧 암울한 미래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미 달라지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2600만대에 그쳤던 반면 삼성전자는 5000만대에 달했다. 결국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했다.
하반기 스마트폰 라인업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세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3(4.8인치), 갤럭시 노트2(5.5인치)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반면, 애플은 아이폰5(4.0인치) 하나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플라스틱 디스플레이)의 변화는 물론 안드로이드 4.1(Jean Bean)에서의 혁신(터치, 음성 검색)들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경기에 따른 수요 부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중장기 경쟁 심화, 메모리 수요 및 가격 약세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8조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2013년 예상 영업이익을 32조7000억원에서 31조2000억원으로 4.5%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3G 관련 통신 특허 등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한 반면 애플은 터치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물론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 제품 고유의 외형, 이미지 등)’라는 새로운 지적재산권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것이 결국 소송의 성패를 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종적인 판사 판결이 다음달 말로 예정되어 있으나, 배심원 평결의 큰 틀이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애플은 갤럭시2 등에 대한 판매금지를 요청할 계획이므로, 이에 따른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갤럭시 S3는 이번 소송에서는 제외되어 있지만 향후 안드로이드 진영의 전반적인 혁신 노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느 "소송에서의 패배가 곧 암울한 미래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미 달라지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2600만대에 그쳤던 반면 삼성전자는 5000만대에 달했다. 결국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했다.
하반기 스마트폰 라인업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세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3(4.8인치), 갤럭시 노트2(5.5인치)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반면, 애플은 아이폰5(4.0인치) 하나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플라스틱 디스플레이)의 변화는 물론 안드로이드 4.1(Jean Bean)에서의 혁신(터치, 음성 검색)들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경기에 따른 수요 부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중장기 경쟁 심화, 메모리 수요 및 가격 약세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8조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2013년 예상 영업이익을 32조7000억원에서 31조2000억원으로 4.5%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