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014년까지 학생식당이 없는 모든 중·고등학교에 식당을 설치, 급식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현재 서울 시내 중·고교 695곳 가운데 학생식당 미설치 학교는 115곳(16.5%)이다. 중학교 379개교 중 102개교(26.9%), 고등학교 316개교 중 13개교(4.1%)에 학생식당이 없다.

학생식당 신설 비용은 전액 시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예산으로 충당한다. 전교생이 1000명인 학교를 기준으로 학교당 평균 8억~1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