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1500년간 우리땅 입증할 ‘이사부 토성’ 발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릉서…우산국 등 정벌 거점
26일 국강고고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시굴을 마친 강릉시 강문동의 옛 H호텔 신축 부지에서 흙으로 쌓은 신라시대의 토성이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됐다. 동해바다와 경포호 사이에 있는 이 토성은 폭 190m, 길이 380m의 규모다. 6세기 초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토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 시대의 토성 가운데 최대급으로, 둘레가 1㎞에 이른다.
성곽전문가인 심정보 한밭대 교수는 “하슬라 군주였던 이사부 장군이 축성하고 이곳을 거점으로 삼아 우산국 정벌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