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하 '연극계 노벨상' 국제 입센상 수상…최연소이자 亞 최초
오는 9월 노르웨이 오슬로서 시상
노르웨이 국제 입센상 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올해 국제 입센상 수상자로 구자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자하는 아시아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다.
국제 입센상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을 기리기 위해 2007년 노르웨이 정부가 제정한 상이다. 2년마다 입센의 생일인 3월 20일에 수상자를 선정한다. 입센 축제 기간인 9월에 시상이 이뤄진다. 역대 수상자로는 현대 연극의 선구자로 불리는 영국 연출가 피터 브룩(1925∼2022)과 오스트리아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페터 한트케 등이 있다.
구자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출작으로는 ‘롤링 앤 롤링’, ‘쿠쿠’, ‘한국의 역사’, ‘하리보 김치’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 다음 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구자하의 대표작인 ‘쿠쿠’가 공연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