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없는 펩타이드 나온다…카엘젬백스, 세계 첫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엘젬백스(대표 김상재·사진)는 뛰어난 약물 전달 기능을 가지면서 독성은 없는 새로운 펩타이드(단백질)를 서울대 의대 연구진과 함께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약물 전달 펩타이드는 특정 약물이 세포막을 뚫고 세포 안으로 효과적으로 들어가게 하는 ‘운반체’다. CPP(세포투과 펩타이드)로도 불린다. 현재 세계적으로 840여개의 CPP가 개발돼 있지만 대체로 인간이 아닌 바이러스 등 타 생명체에서 얻은 것이어서 인간에게 투여할 때 독성 문제가 있다.
젬백스 측은 “이번에 개발한 CPP는 인체에 장기간 노출돼도 독성이 없는 세계 최초의 인간 유래 CPP”라며 “기존에 가장 널리 알려진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유래 세포투과 펩타이드인 TAT보다 세포 투과 능력이 7~10배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젬백스는 관련 기술 특허에 대한 출원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췌장암 폐암 등 항암 백신을 서울대 의대, 한양대 의대, 국립암센터, 영국 리버풀 의대 등 국내외 의료기관과 함께 개발 중이다. 서울대 의대 내에 설치한 공동연구단과 함께 향후 전임상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준 서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독성이 없고 뛰어난 항산화, 항염 기능을 갖는 펩타이드를 개발한 만큼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약물 전달 펩타이드는 특정 약물이 세포막을 뚫고 세포 안으로 효과적으로 들어가게 하는 ‘운반체’다. CPP(세포투과 펩타이드)로도 불린다. 현재 세계적으로 840여개의 CPP가 개발돼 있지만 대체로 인간이 아닌 바이러스 등 타 생명체에서 얻은 것이어서 인간에게 투여할 때 독성 문제가 있다.
젬백스 측은 “이번에 개발한 CPP는 인체에 장기간 노출돼도 독성이 없는 세계 최초의 인간 유래 CPP”라며 “기존에 가장 널리 알려진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유래 세포투과 펩타이드인 TAT보다 세포 투과 능력이 7~10배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젬백스는 관련 기술 특허에 대한 출원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췌장암 폐암 등 항암 백신을 서울대 의대, 한양대 의대, 국립암센터, 영국 리버풀 의대 등 국내외 의료기관과 함께 개발 중이다. 서울대 의대 내에 설치한 공동연구단과 함께 향후 전임상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준 서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독성이 없고 뛰어난 항산화, 항염 기능을 갖는 펩타이드를 개발한 만큼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