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공항 주차료 폭등...韓과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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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금융그룹이 운영권을 갖고 있는 호주 시드니 공항이 주차료를 대폭 올려 원성을 사고 있다.
2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공항은 최근 야간시간대 3시간 이상 주차하는 차량에 대한 요금을 56호주달러(원화 6만6,000원)에서 112호주달러(원화 13만2,000원)으로 두 배 인상했다. 시민들은 주차료 폭탄에다 공항측이 인상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시드니 공항측은 주차료 인상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최대 73%까지 주차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호주 정부의 공항 민영화 방침에 따라 맥쿼리 금융그룹 자회사로 매각된 시드니 공항은 살인적인 주차요금과 잦은 주차료 인상으로 악명이 높다.
한국에서도 지난 4월 맥쿼리인프라가 운영하는 지하철 9호선 요금을 기습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서울시와 마찰을 빚은바 있다. 또 정부의 인천공항 민영화 방침에 따라 맥쿼리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었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인프라 펀드`라는 새로운 틈새를 공략해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떠오른 맥쿼리가 지나친 요금인상으로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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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