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4일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접속 차단 의혹에 대해 "도메인네임서버(DNS) 오류로 접속이 안됐던 것"이라면서 이를 시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www.knowhow.or.kr)가 접속되지 않은 일부 지자체는 정부통합전산센터의 DNS를 이용하는 기관"이라면서 "해당 지자체에서 재단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폐지된 'work.knowhow.or.kr'로 이동, 접속이 안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재단 홈페이지가 'work.knowhow.or.kr'로 연결되는 것은 유사한 주소를 같은 주소로 묶는 시스템 특성 때문"이라면서 "재단 홈페이지도 별도 DNS로 등록, 현재는 이상없이 접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무현재단은 부산, 울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인 재단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차단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