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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둠 "세계경제 침체 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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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파버 "유럽은 이미 침체"
    닥터둠 "세계경제 침체 확률 100%"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100%다.”

    ‘닥터 둠’(비관론자)으로 불리는 투자전문가 마크 파버 마크파버리미티드 회장(사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CNBC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주요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 유럽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수출에 의존해 성장해온 신흥국 경제까지 모두 악화됐다”고 말했다.

    파버 회장은 지역별로 유럽 경제는 이미 침체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매우 느린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곧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앞으로 6개월~1년 사이에 성장 속도가 크게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미국 중앙은행(Fed)과 정부가 대규모 양적완화와 재정 확대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해야 할 것으로 봤다. 비교적 건전하다고 평가받아온기업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앞으로 12~18개월간 실적은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가 악화되자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세계 경제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8월 제조업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민간경제 활동도 7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 시장 여건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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