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섬김, 베품의 3개 부문에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6명 선정

부산시는 24일 제4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수상 후보자를 공모해 3개부문 6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자를 발굴, 350만 시민의 이름으로 표창해 자긍심을 높이고 공적을 널리 알려 시민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서다.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은 나눔, 섬김, 베품의 3개 부문으로 나눔부문은 물적자원을 주로 이용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자를, 섬김부문은 인적자원을 주로 이용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자를, 베품부문은 물적자원과 인적자원의 결합을 통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45일간 19명의 사회공헌장 후보자를 접수, 7월 30일 1차 실무심사를 거쳐 17일 배영길 대한적십지사 부산광역시지사 회장(위원장)과 복지기관, 봉사단체, 학계 등 16명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올해 수상자 3개 부문에서 모두 6명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나눔부문은 으뜸장 영남제분 대표 배비룡 씨, 버금장 목촌돼지국밥 동래점 대표 박달흠 씨, △섬김부문은 으뜸장 아이피케이, 버금장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진관 씨, △베품부문은 으뜸장 아이리얼 대표 이명근 씨, 버금장 임은주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임은주 씨가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눔부문 으뜸장 배비룡 씨는 용호지역 주민을 대상을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푸드뱅크 식품 기부, 홀로어르신 성품 전달, 북한주민 밀가루 지원과 지속적인 국제기부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으며, 버금장 박달흠 씨는 3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지원하고 명륜1번가 장학금 조성 기여, 청소 봉사활동과 경로잔치 개최 등을 통해 공적을 인정받았다.

섬김부문 으뜸장 아이피케이는 노숙자 및 무의탁 노인 무료급식 지원에 나서고 문화재 지킴이 활동, 주거환경개선 나눔 활동, 아동·청소년 멘토링 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에 헌신해 오고 있다. 버금장 박진관 씨는 배관기능장으로서 지역복지관 보일러 보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소외아동을 대상으로 학습도우미와 멘토 활동도 하며 특히 대외강의료와 협성봉사상 상금 전액(1100만원)을 지역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베품부문 으뜸장 이명근 씨는 행복바이러스 자원봉사 활동지원 협약체결 후 총 1515만원 상당을 후원하고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의 안정적 지원에 기여하였으며 ‘15년까지 장애인 총 50명 고용 협약, 산학교류 협력을 통한 인력양성 및 채용, 대학발전기금 2000만원 약정식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버금장 임은주씨는 매월 50만원의 결연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총 3080만5000원 전달) 지역복지관을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장애인 등을 대상을 무료의료서비스 및 영양제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시상은 9월 11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 예정인 제19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 때 수여한다. 사회공헌장 수상자에게는 시 주관 문화·예술행사 우선 초청, 공영주차장 3년간 무료이용, 수상기업에게는 기업상품을 사회공헌표식 3년간 부착, ‘부산광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준한 예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4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시상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을 한번 되돌아볼 기회를 가지길 바라며 우리 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