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소폭 늘어났다. 올 하반기 주택시장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 7월 기존주택매매건수는 전월 대비 2.3% 늘어난 447만 건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집 값 하락과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가 부동산 수요를 늘리며 주택시장 회복세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리차드 무디 리전스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주택 시장이 더 개선될 것” 이라며 “두 가지 핵심요소는 일자리 증가세와 모기지 대출 기준 완화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2005년 주택시장 호황 당시 월 710만 건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1995년 후 최소인 월 410만 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