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택분양사업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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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택공급 물량을 대폭 줄였던 현대건설이 하반기 들면서 분양사업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의 이같은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주택시장 침체로 축소됐던 현대건설의 주택사업이 하반기 들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올 상반기 현대건설이 일반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총 900여가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하반기 들면서 양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만 세종시와 경기도 성남시에 1,000여 가구를 일반 공급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총 2,100여 가구를 추가로 일반에 분양합니다.
우선 다음달 광주광역시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1,044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같은달 경기도 광교에선 6년만에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 559가구를 일반에 공급합니다.
10월에는 성남시 중앙동 힐스테이트2차 311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고
11월에는 남양주시 지금2지구 재건축 단지 중 24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입니다.
정흥민 현대건설 건축분양영업팀장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의 경우 조합원 아파트와 일반 분양가의 차이가 5% 밖에 안나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기대심리도 상당히 높고 저희도 분양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공급을 앞둔 분양 물량의 상당수가 경기도 등 수도권에 위치한 점도 눈겨여볼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으로 지방 특수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수도권으로 분양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일환으로 분석했습니다.
런던 올림픽과 휴가 시즌 종료로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는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건설업계 1위 현대건설이 어떤 분양 성적표를 손에 쥘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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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