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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앤드루 KPMG 회장 "한국, 내년 초부터 글로벌 경제와 함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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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불확실성에 영향…유로존 위기 내년 초 호전
    마이클 앤드루 KPMG 회장 "한국, 내년 초부터 글로벌 경제와 함께 개선"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인 KPMG인터내셔널의 마이클 앤드루 회장(55·사진)은 22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는 내년 초부터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겠지만 내년 초부터는 글로벌 경제와 함께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앤드루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한호주상공회의소와 주한영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최근 세계화 동향과 세계경제 전망’이란 주제의 조찬 포럼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그동안 글로벌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왔지만 올 연말까지는 세계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최근 경제성장률을 낮게 제시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회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유럽 재정위기 △미국 대통령 선거 △중국 성장 둔화 △중동지역 긴장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유럽 위기에 대해서는 “유럽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독일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럽은 내년 초반 위기에서 많이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므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의 다생산·저마진 수출 위주 경제에서 서비스·기술 기반 경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며 “중국에선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동지역 불안은 일시적으로 유가 급등 등을 유발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동 정치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앤드루 회장은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볼 때 글로벌 경제는 올해보다 내년에 많이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 KPMG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호주 회장을 거쳐 지난해 KPMG인터내셔널 회장으로 선임됐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전문서비스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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