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삼성전자는 ‘나를 알아보고, 이해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진정한 미래형 TV’라는 컨셉트의 새로운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스마트TV ES8000’이다. 삼성 스마트TV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TV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해 2012년형 스마트TV를 통해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 2배로 향상된 하드웨어 성능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진화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음성과 동작, 얼굴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인터랙션’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리모컨 없이도 음성과 동작만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고, TV가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에는 동작 인식 기능을 활용해 만든 게임 앱이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 인터액션’ 기능을 효과적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거실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도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의 특징이다. 패밀리 스토리, 피트니스, 키즈 등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서비스’ 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또 스스로 진화한다는 개념의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내년에 새 제품이 나오더라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 제품의 기능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들에게 TV를 새로 구매했을 때와 같은 만족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기능, 고객 입맛에 맞는 풍부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