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한류스타들의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도까지 헤엄쳐서 가는 퍼포먼스를 벌인 김장훈, 송일국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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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일본 현지 언론은 "배우 송일국이 독도 수영횡단에 참여한 뒤 일본에서 드라마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송일국이 출연한 드라마 '신이라 불리 운 사나이'와 '강력반'은 오는 21일 일본 위성TV 방송사 BS닛폰을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일국이 김장훈의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방송사 측은 "시청자의 항의나 비판을 받을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은 21일 ‘독도(다케시마라 기입) 퍼포먼스는 소녀시대나 욘사마(배용준)도 하고 있던 과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축구 올림픽 대표팀 박종우와 가수 김장훈의 독도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또 김장훈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반일스타’라고 지칭했다.


이어 “인기 아이돌 유닛, 소녀시대는 서울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의 리허설에서, ‘독도는 우리 영토’를 열창했다”라며 “그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서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또 배용준에 대해서는 “’겨울연가’의 욘사마 배용준도 2005년 3월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하는 글을 게재했다”면서 “그래놓고 일본에서 왕창 벌려고 하니 뻔뻔하다”고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들에 대해 비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