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방송 즉 DCS를 놓고 유료 방송사업자들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업계는 DCS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반면 KT스카이라이프는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신기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접시 모양의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고 위성신호를 수신한 뒤 이를 인터넷 신호로 변환해 방송을 제공하는 DCS기술을 두고 유료방송사업자간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DCS 기술이 불법이라고 주장해온 케이블사업자 뿐만 아니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PP협의회도 논란에 끼어들었습니다. PP협의회는 KT스카이라이프의 DCS 방식이 PP들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PP협의회 주장에 KT스카이라이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반박 성명서를 내고 "DCS는 사각·음역지역에도 원활히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신기술"이라며 "어떤 근거로 DCS를 불법으로 단정지었는지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 "DCS논란은 기본적으로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서 하는게 맞고, 법 위반에 관한 부분은 사전 검토를 다 했습니다. 신기술에 대한 규제완화는 방통위원장이나 상임위원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대국민 약속을 한 바도 있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케이블업계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시간을 끌면서 가입자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 KT스카이라이프 전략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 "지금 비대위가 결성돼 있으니까. 거기를 통해서 법적인 조치라던지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건지 검토가 돼야 합니다. 지금 준비는 다 하고 있습니다" DCS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중재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는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적 검토도 마무리 하지 못하면서 회의 일정 조차도 잡지 못한 실정입니다. 서로 물러설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유료방송사업자. 여기에 중심도 잡지 못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어정쩡한 태도가 유료방송시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물기둥이 동시에 5개나…생생영상 ㆍ쓰레기통 타고 달리기…獨 쓰레기통월드컵 생생영상 ㆍ`우려가 현실로…` 빈민촌 대형 에스컬레이터 생생영상 ㆍ‘짝’ 여자3호 직업 논란, 성인 방송서 연기까지? ㆍ강예빈, 섹시 글래머스타의 상큼한 미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