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수익성 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1500원(1.16%) 오른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매출 성장과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 손실을 신규 도입 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로 만회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이 20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수익성 회복은 더딘 상황이지만 점차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약가 인하와 영업이익률이 낮은 도입의약품에 힘입은 매출 증가 여파로 70.8% 감소한 50억원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한양행이 마진 높은 의약품의 매출 확대 노력, 원료의약품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2%포인트 개선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