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 빔 프로젝터', 스마트폰 화면 투사…가로 1m로 키워도 동영상 감상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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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이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 영상을 보는 일도 빈번해졌다. 종종 여럿이 함께 영상을 봤으면 싶을 때가 있지만 4~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으로는 쉽지 않은 노릇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3 판매와 발맞춰 스마트폰과 연결해 쉽게 쓸 수 있는 ‘모바일 빔 프로젝터(모델명 EAD-R10)’를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미니 빔 프로젝터는 물론 빔 프로젝터 기능을 내장한 ‘햅틱 빔’ ‘갤럭시 빔’과 같은 제품을 꾸준히 내놓기도 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결과 휴대성에 가장 큰 점수를 줄 수 있었다. 크기는 60.4×116×12.2㎜로 갤럭시S3 등 스마트폰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무게도 108g으로 가볍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케이블을 갤럭시S3 등 스마트폰의 USB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갤럭시S3와 함께 내놓았지만 다른 제품에서도 쓸 수 있다. 갤럭시S2, 갤럭시노트, 옵티머스LTE2 등 MHL 기능을 지원한다면 사용 가능하다. 제품 뒷면의 전원 버튼을 누르고 케이블에 연결하면 몇 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 화면이 프로젝터로 투사된다. 초점 조정 버튼으로 벽면까지의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추면 된다. 소리도 비교적 크고 또렷한 편이었다. 따로 구입해야 하는 HDMI 케이블을 이용하면 노트북 화면 등을 프로젝터로 연결해 볼 수 있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640×360으로 16 대 9 비율이다. 일반적인 사무용 빔 프로젝터의 해상도가 1280×800, 1024×768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성능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제품설명서에는 화면의 크기가 44.19×24.85㎝(투사거리 114.3㎝)를 넘을 경우 선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회의실 등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은 셈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화면의 가로 길이를 1m 이상으로 키울 경우 작은 크기의 글자는 확인이 쉽지 않았지만 동영상을 감상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한 번 충전하면 2시간가량 작동이 가능하다. 짧은 영화 한 편 정도는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가정에서 쓸 프로젝터는 아니다. 캠핑이나 여행을 갔을 때 가볍게 동영상을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비슷한 크기의 다른 제품과 비슷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3 판매와 발맞춰 스마트폰과 연결해 쉽게 쓸 수 있는 ‘모바일 빔 프로젝터(모델명 EAD-R10)’를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미니 빔 프로젝터는 물론 빔 프로젝터 기능을 내장한 ‘햅틱 빔’ ‘갤럭시 빔’과 같은 제품을 꾸준히 내놓기도 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결과 휴대성에 가장 큰 점수를 줄 수 있었다. 크기는 60.4×116×12.2㎜로 갤럭시S3 등 스마트폰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무게도 108g으로 가볍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케이블을 갤럭시S3 등 스마트폰의 USB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갤럭시S3와 함께 내놓았지만 다른 제품에서도 쓸 수 있다. 갤럭시S2, 갤럭시노트, 옵티머스LTE2 등 MHL 기능을 지원한다면 사용 가능하다. 제품 뒷면의 전원 버튼을 누르고 케이블에 연결하면 몇 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 화면이 프로젝터로 투사된다. 초점 조정 버튼으로 벽면까지의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추면 된다. 소리도 비교적 크고 또렷한 편이었다. 따로 구입해야 하는 HDMI 케이블을 이용하면 노트북 화면 등을 프로젝터로 연결해 볼 수 있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640×360으로 16 대 9 비율이다. 일반적인 사무용 빔 프로젝터의 해상도가 1280×800, 1024×768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성능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제품설명서에는 화면의 크기가 44.19×24.85㎝(투사거리 114.3㎝)를 넘을 경우 선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회의실 등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은 셈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화면의 가로 길이를 1m 이상으로 키울 경우 작은 크기의 글자는 확인이 쉽지 않았지만 동영상을 감상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한 번 충전하면 2시간가량 작동이 가능하다. 짧은 영화 한 편 정도는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가정에서 쓸 프로젝터는 아니다. 캠핑이나 여행을 갔을 때 가볍게 동영상을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비슷한 크기의 다른 제품과 비슷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