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테스코 손잡고 9900원짜리 와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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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와인 대중화를 위해 글로벌 유통업체 테스코와 손잡고 9900원짜리 '심플리 와인(Simply Wine)'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심플리 와인은 테스코와 홈플러스가 소비자 분석을 통해 개발한 와인 브랜드다. 와인 품질의 일관성과 경제적인 가격, 두 요소를 만족시키는 와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세계 유명 와이너리에서 그룹소싱을 통해 병당 9900원으로 와인 가격을 낮췄다. 또 와인을 간편하게 돌려서 개봉할 수 있도록 '스크류캡'을 사용했다.
이 와인은 현재 레드, 화이트, 로제 등 총 11종이다. 홈플러스는 심플리 와인의 종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미경 홈플러스 와인바이어는 "실제 마트에서 와인을 구매하고 싶어도 어떤 와인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심플리 와인은 전 세계 유명 와인 산지의 대표 품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기억하기 쉬운 라벨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대로 누구나 와인을 친숙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앞서 테스코는 지난해 자체 조사를 통해 와인 소비자군을 분석한 결과, 관심 항목에 따라 크게 'Engage Me(애호소비자)'와 'Tell Me(관심소비자)'로 나눠졌다.
이에 따라 테스코와 홈플러스는 지난해 애호소비자를 위한 파이니스트 와인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와인에 관심은 있지만 가격 중심의 구매 집단인 관심소비자를 겨냥한 심플리 와인을 내놨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