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탈북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다음달부터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직업훈련 직종은 특수용접(20명, 건설기술교육원), 건설기계정비(30명, 볼보건설기계교육센터), 프로그램 테스터(25명, 삼성SDS멀티캠퍼스), 한복제작(여자 25명, 한국한복공업협동조합) 등 4개 분야다.

훈련 과정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표준어 발음 및 억양, 직장생활 비결 등 사회 정착과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훈련기간은 6~7개월이다. 각 훈련기관은 훈련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면 즉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참여자에게 월 최대 31만6000원의 훈련 장려금을 지급한다. 통일부도 일정 조건을 갖춘 훈련수료생에게 장려금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훈련을 받으려면 가까운 고용부 고용센터(전국 81개)에 방문, 훈련상담을 받은 후 각 훈련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