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지수 상승에 힘입어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87%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주식형펀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3∼4%를 넘나들던 이전 2주에 비해 줄었다.

중소형 종목들이 약진하면서 중소형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배당주식펀드 0.91%, 일반주식펀드 0.85%, K200인덱스펀드 0.71%의 주간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486개 가운데 21개 펀드만이 손실을 봤다.

코스닥지수와 중소형주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던 덕에 이들 자산의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이 중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4.28%)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C 1'펀드(3.4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0.87%의 주간 수익으로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도 -1.11%로 부진했다. 경기 둔화 압력을 받는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와 신흥국 투자 펀드가 특히 수익이 좋지 않았다.

중국주식펀드가 -2.06%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했고 브라질주식펀드(-0.49%), 러시아주식펀드(-0.25%), 인도주식펀드(-0.10%) 등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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