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본점 내에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가 17일부터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6일 인천 한국수출산업단지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확대 개편하는 상담센터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일반 대출뿐 아니라 수출·투자 등 기업금융 전반을 포함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주말 동안 금융애로를 상담하는 ‘주말 금융상담 센터’도 18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정책금융기관장,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 시중·지방은행 여신담당 임원 등과 함께 인천 익산 창원 구미 등의 산업단지를 돌아보는 ‘기업 수출·투자 관련 금융애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수출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 대책도 내놨다. 산업은행은 16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가동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특별 운영자금을 연말까지 1조원 한도로 지원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