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5%) 오른 1957.9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나타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 1950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외국인이 재차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장중 196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오른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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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화학, 금융,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35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46억원, 250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이날도 꾸준하게 유입됐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2162억원, 21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31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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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통신과 전기가스가 1%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서비스, 의료정밀, 의약품, 보험, 화학 등도 올랐다. 운송장비, 증권, 유통, 건설, 기계 등은 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장중 5만50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보다 2900원(5.62%) 상승한 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통신주인 LG유플러스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 가량 상승했고 KT(1.17%), SK텔레콤(1.68%) 역시 동반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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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기관의 팔자에 2% 가량 급락했고 SK하이닉스는 3%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6개를 비롯 435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5개 등 391개 종목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