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제시하는 '꼭 알아야 할 2013 수시모집 필수 상식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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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수시모집 관련 정보는 얼마나 정확할까? 1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알고 있는(또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수시 관련 정보들을 꼼꼼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정보로 지원기회를 아깝게 놓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지원 전략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선 올해 입시 정보를 정확히 습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2013 수시 필수 상식 10가지를 뽑았다.
◆꼭 알아야 할 2013 수시모집 필수 상식 10
1. 학생부 성적이 나빠도 유리한 전형 찾으면 승산 있다
2. 수시 추가모집 실시 여부는 대학별, 전형별로 제각각이다
3.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수능 최저학력기준)
4.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해도 수시2차 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5. 한 대학 내, 여러 전형에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6. 우선선발에 해당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일반선발 대상이 된다
7. 인문, 자연계열간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8. 학생부 성적은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만 반영된다
9. 특별전형 지원 자격 갖췄다면 일반전형 지원보다 유리하다
10. 재수생도 수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1)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논술고사, 전공적성검사 등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으면 승산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면접, 적성, 비교과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반영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학생부 100% 반영 전형은 물론 학생부+대학별고사 형태로 선발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접, 논술,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이므로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 수시모집에서는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대학별, 전형별로 추가모집 시행 여부가 제각각이다”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도 공주교대, 청주교대, 총신대 등 11개 대학은 수시 미등록 충원을 실시하지 않는다.
반면 서울대는 올해부터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추가모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에도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일부 전형에서만 하는 대학도 있다.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지만 고려대는 추천전형(유형1, CEO추천)과 특별전형(체육)을 제외한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한국외대도 학업우수자 전형, 일반전형, 글로벌리더(교육과정연계),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서만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해당 전형의 추가모집 실시 여부를 확인해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수시모집 추가합격자의 경우 등록 여부에 상관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3)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원칙적으로 수능 성적을 전형 요소로 반영할 수 없다. 그러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에서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에서는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성적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그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불합격하는 사례가 상당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하자.
최근에는 일반선발에 비해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모집 인원의 일부를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도 늘어나고 있다. 결국 엄격한 수능 기준을 충족한다면 실질적인 경쟁률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큰 편이다.
(4)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하면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원 가능하다. 단, 1,2차 모두 합격하면 등록은 반드시 한 개 대학에만 해야 한다”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해도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1차 모집과 수시2차 모집은 수시모집 기간 동안 대학이 수시모집을 두 차례로 나누어 모집하는 것일 뿐, 수시, 정시 구분에 따른 복수 지원 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수시1차 모집과 수시2차 모집에 각각 지원해서 모두 합격하면 등록은 반드시 한 개 대학에만 해야 한다.
(5) 수시모집은 한 대학에 한 번만 지원 가능하다?
“대부분 수시1차 또는 2차 모집 안에서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많은 대학들이 수시1차 또는 2차 모집 안에서 중복 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별 모집요강을 미리 살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모집 모든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경기대의 경우에는 수시 1차 모집 전형 중 입학사정관 전형 상호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대학마다 중복 지원 허용 범위가 다르므로 확정된 수시모집요강의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6) 우선선발 실시 대학의 일반선발은 별도 지원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우선선발에 해당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전형 대상이 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지원 절차를 따로 밟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자 전원이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기회를 갖게 되며 대학에서 우선선발로 모집하고자 하는 인원만큼을 우선선발 전형 방법에 의해 선발하고, 우선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전형 방법을 통해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
예컨대 연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지원하면 계열별로 우선선발 수능 조건을 충족하는 지원자에 한해 모집 인원의 70%를 ‘학생부 30%+논술 70%’로 우선선발한다. 그 다음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나머지 지원자를 대상으로 일반선발 전형 방법인 ‘학생부 50%+논술 50%’로 반영해 성적순으로 뽑게 된다.
다만 미등록 충원시에는 대학마다 기준이 다르다. 고려대는 우선선발에서 미등록자가 발생하면 일반선발에서 충원하지만, 연세대는 우선선발 대상자 중에서 추가합격자를 선발한다.
(7) 수시모집에서는 인문, 자연계열간 교차 지원이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영역과 대학별고사 출제 유형을 확인하라”
수험생들이 영역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교차지원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는 경우 계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최종 합격 조건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 영역과 등급 기준이 계열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논술 및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계열별로 출제 유형이 달라 교차 지원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8) 학생부 성적은 전과목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대학별로 모집단위 또는 계열의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을 반영한다”
전과목을 반영하는 서울대 및 교육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는 모집단위 또는 계열의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하는 곳이 많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내신 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인문계나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예·체능 교과목의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예외도 있을 수 있으므로, 어느 모집단위에 지원할지 먼저 결정하고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9) 특별전형보다는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 대학별 전형 유형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각 대학별 전형 유형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은 일반 전형보다 그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특별 전형은 그 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그만큼 낮고 합격 가능성은 더 높을 수 있다.
또 정원 내와 정원 외 특별 전형의 자격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 정원 외 특별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과 특기자 특별 전형의 지원 자격을 동시에 만족하는 수험생이라면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특기자 특별 전형은 정원 내 모집으로 모집 인원이 아주 적은 반면,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은 정원 외 모집으로 정원의 4%까지 모집할 수 있기 때문에 모집 인원이 많아 그만큼 유리하다.
(10) 재수생은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별로 지원자격이 다르므로 지원 전 꼭 확인하라”
재수생 이상의 졸업생들도 지원 가능한 전형이 많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 일반전형은 졸업연도에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창의인재트랙, TI명품인재 트랙, 특기자 전형의 과학인재트랙, 언더우드학부·아시아학부·테크노아트학부트랙은 삼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또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은 고3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재수생들은 전형 유형별로 지원 자격에 졸업연도 제한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수시모집에서는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졸업생들의 지원 제한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따라서 대학별, 전형 유형별로 지원자의 범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대학별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 자격을 확인한 후 지원 가능한 전형을 골라 지원하면 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2013 수시 필수 상식 10가지를 뽑았다.
◆꼭 알아야 할 2013 수시모집 필수 상식 10
1. 학생부 성적이 나빠도 유리한 전형 찾으면 승산 있다
2. 수시 추가모집 실시 여부는 대학별, 전형별로 제각각이다
3.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수능 최저학력기준)
4.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해도 수시2차 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5. 한 대학 내, 여러 전형에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6. 우선선발에 해당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일반선발 대상이 된다
7. 인문, 자연계열간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8. 학생부 성적은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만 반영된다
9. 특별전형 지원 자격 갖췄다면 일반전형 지원보다 유리하다
10. 재수생도 수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1)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논술고사, 전공적성검사 등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으면 승산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면접, 적성, 비교과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반영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학생부 100% 반영 전형은 물론 학생부+대학별고사 형태로 선발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접, 논술,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이므로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 수시모집에서는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대학별, 전형별로 추가모집 시행 여부가 제각각이다”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도 공주교대, 청주교대, 총신대 등 11개 대학은 수시 미등록 충원을 실시하지 않는다.
반면 서울대는 올해부터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추가모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에도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일부 전형에서만 하는 대학도 있다.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지만 고려대는 추천전형(유형1, CEO추천)과 특별전형(체육)을 제외한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한국외대도 학업우수자 전형, 일반전형, 글로벌리더(교육과정연계),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서만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해당 전형의 추가모집 실시 여부를 확인해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수시모집 추가합격자의 경우 등록 여부에 상관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3)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원칙적으로 수능 성적을 전형 요소로 반영할 수 없다. 그러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에서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에서는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성적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그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불합격하는 사례가 상당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하자.
최근에는 일반선발에 비해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모집 인원의 일부를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도 늘어나고 있다. 결국 엄격한 수능 기준을 충족한다면 실질적인 경쟁률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큰 편이다.
(4)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하면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원 가능하다. 단, 1,2차 모두 합격하면 등록은 반드시 한 개 대학에만 해야 한다”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해도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1차 모집과 수시2차 모집은 수시모집 기간 동안 대학이 수시모집을 두 차례로 나누어 모집하는 것일 뿐, 수시, 정시 구분에 따른 복수 지원 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수시1차 모집과 수시2차 모집에 각각 지원해서 모두 합격하면 등록은 반드시 한 개 대학에만 해야 한다.
(5) 수시모집은 한 대학에 한 번만 지원 가능하다?
“대부분 수시1차 또는 2차 모집 안에서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많은 대학들이 수시1차 또는 2차 모집 안에서 중복 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별 모집요강을 미리 살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모집 모든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경기대의 경우에는 수시 1차 모집 전형 중 입학사정관 전형 상호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대학마다 중복 지원 허용 범위가 다르므로 확정된 수시모집요강의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6) 우선선발 실시 대학의 일반선발은 별도 지원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우선선발에 해당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전형 대상이 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지원 절차를 따로 밟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자 전원이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기회를 갖게 되며 대학에서 우선선발로 모집하고자 하는 인원만큼을 우선선발 전형 방법에 의해 선발하고, 우선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전형 방법을 통해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
예컨대 연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지원하면 계열별로 우선선발 수능 조건을 충족하는 지원자에 한해 모집 인원의 70%를 ‘학생부 30%+논술 70%’로 우선선발한다. 그 다음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나머지 지원자를 대상으로 일반선발 전형 방법인 ‘학생부 50%+논술 50%’로 반영해 성적순으로 뽑게 된다.
다만 미등록 충원시에는 대학마다 기준이 다르다. 고려대는 우선선발에서 미등록자가 발생하면 일반선발에서 충원하지만, 연세대는 우선선발 대상자 중에서 추가합격자를 선발한다.
(7) 수시모집에서는 인문, 자연계열간 교차 지원이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영역과 대학별고사 출제 유형을 확인하라”
수험생들이 영역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교차지원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는 경우 계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최종 합격 조건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 영역과 등급 기준이 계열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논술 및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계열별로 출제 유형이 달라 교차 지원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8) 학생부 성적은 전과목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대학별로 모집단위 또는 계열의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을 반영한다”
전과목을 반영하는 서울대 및 교육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는 모집단위 또는 계열의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하는 곳이 많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내신 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인문계나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예·체능 교과목의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예외도 있을 수 있으므로, 어느 모집단위에 지원할지 먼저 결정하고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9) 특별전형보다는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 대학별 전형 유형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각 대학별 전형 유형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은 일반 전형보다 그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특별 전형은 그 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그만큼 낮고 합격 가능성은 더 높을 수 있다.
또 정원 내와 정원 외 특별 전형의 자격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 정원 외 특별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과 특기자 특별 전형의 지원 자격을 동시에 만족하는 수험생이라면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특기자 특별 전형은 정원 내 모집으로 모집 인원이 아주 적은 반면,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은 정원 외 모집으로 정원의 4%까지 모집할 수 있기 때문에 모집 인원이 많아 그만큼 유리하다.
(10) 재수생은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별로 지원자격이 다르므로 지원 전 꼭 확인하라”
재수생 이상의 졸업생들도 지원 가능한 전형이 많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 일반전형은 졸업연도에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창의인재트랙, TI명품인재 트랙, 특기자 전형의 과학인재트랙, 언더우드학부·아시아학부·테크노아트학부트랙은 삼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또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은 고3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재수생들은 전형 유형별로 지원 자격에 졸업연도 제한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수시모집에서는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졸업생들의 지원 제한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따라서 대학별, 전형 유형별로 지원자의 범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대학별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 자격을 확인한 후 지원 가능한 전형을 골라 지원하면 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