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장중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2%) 오른 1957.3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나타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트는 듯 했다. 한때 낙폭을 키워 1950선을 하회했던 지수는 꾸준히 유입되는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수세 등에 힘입어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9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79억원, 1128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덩치를 불리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818억원, 6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4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 전기가스, 의약품 등 방어주군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