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첨단 교육시설인 'IT 발전소'가 대전 동구에 18호점을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8년 11월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에 1호점을 개소한 이래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에 첨단 IT시설을 무료로 조성해왔다. 올 3분기까지 전북 나주 · 전주와 충남 부여 등에 22호점까지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IT발전소는 영육아원이나 보육원 등 사회보육시설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첨단의 PC 환경과 시청각 학습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춰놓았다.

LG디스플레이는 18호 점까지 약 280여대의 최신 모니터와 컴퓨터를 지원했고, 지금까지 1500 여명의 아이들에게 IT발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소한 18호점도 2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각 시설에 23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장착한 PC 21대와 프린터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최신의 55인치 풀HD LCD TV도 마련해 청소년들이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과 같은 직업 재활 수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담 서포터즈 '아이사랑 봉사단'을 구성해 구미지역의 IT 발전소를 대상으로 매월 각 시설을 방문해 컴퓨터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