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들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비전 2050 포럼(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은 오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대학 교수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기자회견은 8개 시·도 25개 대학의 교수들이 실명으로 안 원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각각의 학문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헌신해온 교수들의 지지 선언이 안 원장에게 힘을 실어줄 것" 이라며 "안 원장이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데 교수들의 지지가 일조하기 바란다" 고 강조했다.

교수와 연구자, 시민사회 인사 500여명이 소속된 포럼은 지난 4월 출범 후 미래가치 창조를 목표로 비공개 내부 포럼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회견이 첫 공개 행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안 원장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포럼 측은 "지지 선언 참가 교수들은 포럼 전문정책포럼을 통해 12월 대선이 정책선거가 되도록 유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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