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주식투자, 다시 고려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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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단적인 유럽 위기를 벗어나고 있고 주식시장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코 위기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미닉 로씨 피델리티자산운용 주식부문 글로벌 최고운용책임자(CIO)는 14일 "점차 시장 흐름이 주식에 유리한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증시를 위협하는 주요 위험요소로 은행 디레버지링, 정책 부재, 그리고 원자재 가격을 꼽은 바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유럽 정책 입안자들이 적절한 조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던 지난해와 달리 안정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로존의 공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마리아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럽 위기 타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지표명을 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로씨 CIO는 "시장에는 다양한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이 중 다수가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며 "주식시장은 투자자의 관심이 가장 낮을 때 바닥을 벗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상당 기간 동안 낮아지고 있고, 장기국채 금리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따라서 현재는 전반적으로 국채수익률보다 더 높은 시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 얻고 있다"고 했다.
또 그간 글로벌 증시는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역사적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로씨 CIO는 "증시가 본격적인 랠리를 보이기 시작하면 전통적인 주도 업종의 상승률이 더 높을 수 있다"며 "현재는 경기방어주들의 성과가 경기순환주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도미닉 로씨 피델리티자산운용 주식부문 글로벌 최고운용책임자(CIO)는 14일 "점차 시장 흐름이 주식에 유리한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증시를 위협하는 주요 위험요소로 은행 디레버지링, 정책 부재, 그리고 원자재 가격을 꼽은 바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유럽 정책 입안자들이 적절한 조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던 지난해와 달리 안정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로존의 공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마리아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럽 위기 타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지표명을 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로씨 CIO는 "시장에는 다양한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이 중 다수가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며 "주식시장은 투자자의 관심이 가장 낮을 때 바닥을 벗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상당 기간 동안 낮아지고 있고, 장기국채 금리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따라서 현재는 전반적으로 국채수익률보다 더 높은 시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 얻고 있다"고 했다.
또 그간 글로벌 증시는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역사적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로씨 CIO는 "증시가 본격적인 랠리를 보이기 시작하면 전통적인 주도 업종의 상승률이 더 높을 수 있다"며 "현재는 경기방어주들의 성과가 경기순환주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