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4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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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구글, 본격 구조조정
제품군 줄이고 핵심사업 집중
제품군 줄이고 핵심사업 집중
구글이 지난 5월 인수한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직원 20%를 줄인다. 구글이 모토로라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모토로라 직원의 20%인 약 40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감원 대상 직원의 3분의 2가량은 미국 이외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알려졌다. 구글은 주요국에 있는 94개의 모토로라 사무소의 3분의 1도 폐쇄할 방침이다. 구글은 이미 모토로라 부사장직의 40%를 감원했다.
구글은 직원 감축을 통해 모토로라의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직금 지급 등 감원과 관련한 비용은 총 2억7500만달러가량으로 예상됐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모바일 관련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사들였다. 구글은 지난해 20여종에 달했던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신제품 종류를 대폭 줄이고 혁신적인 소수 제품에 집중할 방침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2분기 1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저조한 실적을 냈다. 휴대폰 사업부 매출은 8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2억3300만달러에 달해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구글은 “앞으로 수분기 동안 모토로라의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감원계획 발표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모토로라 직원의 20%인 약 40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감원 대상 직원의 3분의 2가량은 미국 이외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알려졌다. 구글은 주요국에 있는 94개의 모토로라 사무소의 3분의 1도 폐쇄할 방침이다. 구글은 이미 모토로라 부사장직의 40%를 감원했다.
구글은 직원 감축을 통해 모토로라의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직금 지급 등 감원과 관련한 비용은 총 2억7500만달러가량으로 예상됐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모바일 관련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사들였다. 구글은 지난해 20여종에 달했던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신제품 종류를 대폭 줄이고 혁신적인 소수 제품에 집중할 방침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2분기 1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저조한 실적을 냈다. 휴대폰 사업부 매출은 8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2억3300만달러에 달해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구글은 “앞으로 수분기 동안 모토로라의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감원계획 발표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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