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이르면 내달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사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내달부터 LTE MVNO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KT의 3세대(3G) 망을 빌려 ‘헬로모바일’이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자체 전산망 구축을 끝내 LTE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LTE는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의 망을 빌려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LTE 사업을 통해 방송과 통신 모두를 포함한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변 사장은 “CJ헬로비전의 주력 사업은 콘텐츠 유통업”이라며 “이를 위해선 모바일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