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13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5%와 56% 늘어난 152억원과 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났다. 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25억원, 111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기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 해외 매출은 161% 증가, 국내·외 시장에서 스마트폰 환경이 성장하고 있다는 게 게임빌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존 게임인 ‘프로야구’, ‘제노니아’, ‘카툰워즈’ 등 간판 시리즈가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스포츠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피싱마스터’와 ‘펀치히어로’, ‘플랜츠워’, ‘에르엘워즈2’ 등 2012년 신작들도 추가되면서 신구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적절하게 조합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기존 영어권 국가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상승 등으로 2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를 차지했다.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CFO)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게임빌 게임 다운로드 고객 기반이 현재 1억5000만명을 돌파해 앞으로도 탄탄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신규 게임을 출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