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3일 건설업종에 대해 글로벌 발주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투자의견을 보수적으로 유지하게 해온 글로벌 발주시황 침체 우려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유가 안정화 전망과 글로벌 유동선 개선 기대감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주 주요 대형사의 주가 급등으로 인한 주가 조정이 찾아온다면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제시했다.

반면 국내 발주시황 개선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거래 부진을 감안할 때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국내 주택 시공을 주로 하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건축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서울, 경기는 전주대비 각각 -0.02%, -0.01%로 여전히 부진하지만, 하락폭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