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러머니` 박종우 시상식 불참...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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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박종우의 `독도세리머니`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11일(현지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박종우를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런 세리머니가 나온 배경을 조사해서 보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일제히 ‘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박종우의 세리머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IOC는 메달 시상식 불참을 통보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박종우의 메달을 박탈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박종우는 전날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3-4위전을 마치고 관중석에서 전달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관중석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종이들이 많이 보였다"며 "박종우가 관중석에서 종이를 받아 들고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을 보고 급히 말렸지만 그 과정에서 사진이 찍힌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동메달을 확보하고 나서 흥분한 나머지 관중이 건네준 종이를 들고 뛴 것 같다"며 "사전에 준비한 세리머니는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IOC의 조치에 따라 박종우는 이날 멕시코와 브라질의 결승전이 끝난 직후 이어진 메달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시상대에는 박종우를 제외한 17명의 선수만 나서 동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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