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한라공조 인수? 불확실한 변수-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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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0일 만도에 대해 노조 파업문제는 해결되고 있으나 한라공조 지분인수 가능성은 불확실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9만원 유지.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만도는 국민연금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한라공조 지분매입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획득하면서 한라공조 인수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인수 시 고객기반 확대라는 시너지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우선 자금확보가 가장 큰 산"이라고 지적했다.
한라공조 인수자금은 주가 2만8500원에 지분 30%~70% 확보 가정시 최소 9000억원, 최대 2조1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라는 것. 만도의 현금성 자산은 2900억원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송 연구원은 "인수 컨소시엄 구성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적정한 투자수익률을 확보시켜줄 수 있는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현재는 초기 단계로 실제 성사되기까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그는 한편 "부분파업을 시작한 만도는 7월말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직장폐쇄까지 온 상황"이라며 "부분파업과 휴가기간 사무직원을 투입해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에 매출누수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노조와는 정책이 다른 제 2노조가 설립돼 현재 90%의 가입률을 달성한 상태로, 제 2노조원들은 정상 출근 후 작업 중"이라며 "생산누수는 정상화되고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만도는 국민연금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한라공조 지분매입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획득하면서 한라공조 인수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인수 시 고객기반 확대라는 시너지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우선 자금확보가 가장 큰 산"이라고 지적했다.
한라공조 인수자금은 주가 2만8500원에 지분 30%~70% 확보 가정시 최소 9000억원, 최대 2조1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라는 것. 만도의 현금성 자산은 2900억원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송 연구원은 "인수 컨소시엄 구성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적정한 투자수익률을 확보시켜줄 수 있는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현재는 초기 단계로 실제 성사되기까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그는 한편 "부분파업을 시작한 만도는 7월말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직장폐쇄까지 온 상황"이라며 "부분파업과 휴가기간 사무직원을 투입해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에 매출누수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노조와는 정책이 다른 제 2노조가 설립돼 현재 90%의 가입률을 달성한 상태로, 제 2노조원들은 정상 출근 후 작업 중"이라며 "생산누수는 정상화되고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