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이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력이 약해져 생기는 자가면역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해져 생기는 염증이 혈관을 타고 몸 속 곳곳에 있는 관절에 자리잡게 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무너진 면역력은 다시 복구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은 초기증상이 보이면 바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절 변형이 오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 생명을 위협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기관인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손과 발 등 관절에 뻣뻣함과 통증을 느끼는 조조강직현상”이라며 “이러한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의심하고 서둘러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과정에서 합병증 증세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 조기진단 및 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다.
한방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방법이 아닌 다른 접근방법을 통해 치료한다. 진행속도가 빠르고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실시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방법과 차이가 있다.
조 원장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체질을 파악해 맞춤형 침술과 한약을 이용한 치료법을 실시하고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한방치료는 일시적인 치료가 아닌 면역력 증강을 통한 몸 전체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차단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서구화된 음식, 생활 속에서 받는 각종 스트레스 등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요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만 생활 속의 작은 변화로 몸의 면역력을 키워나갈 때 자가면역질환은 서서히 완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