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개봉한 지 16일 만에 800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9일까지 누적 관람객 809만8952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영화 '괴물'의 역대 최단기간 관객 800만 돌파와 같은 기록이다.

'도둑들'은 개봉 3주차 평일에도 하루 2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예매율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영진위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다음 주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최근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2009년 개봉한 '해운대'였다.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려고 뭉친 10인의 한·중 도둑들의 이야기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봉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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