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위안부 할머니에 3천만원 성금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사진)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최근 방문해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9일 방송계에 따르면 사유리는 ‘나눔의 집’을 찾아 “나는 일본인이지만 할머니들과 같은 여성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그의 ‘나눔의 집’ 선행은 2008년 1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사유리는 이번 방문에서 20여년간 일본을 상대로 열심히 싸워온 할머니들을 향해 존경의 뜻을 표했다.

사유리가 기부한 돈은 지난 6월13일 타계한 고(故) 김화선 할머니가 기부한 6000만원과 함께 ‘김화선인권센터’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유리 대단하네” “한국인도 하기 힘든 선행을 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