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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日렉서스 생산공장 '美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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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자동차가 일본에서 생산하는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일부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짐 렌트 도요타 미국법인장은 "엔화 강세로 인해 그동안 일본에서만 생산해온 렉서스 차종을 도요타 미 공장에서 함께 생산할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규슈공장에서 생산하는) 렉서스 ES가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후보 차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요타의 전략은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북미지역에서 팔리고 있는 도요타 차량의 약 70%는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일본 후쿠오카 공장에서 생산해 북미 시장으로 수출해온 렉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X의 생산 공정을 캐나다 온타리오로 이전하는 방안을 밝혔다.

    도요타는 올 1~7월 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21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및 태국 홍수 피해로 생산 차질을 빚은 물량의 기저 효과로 올 들어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한편 이날 도요타는 오는 201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브라질 생산공장을 추가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2015년 하반기부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롤라와 에티오스 등 2가지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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