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가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 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8일 오전 9시8분 현재 네패스는 전날보다 300원(1.99%)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네패스의 2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의 2분기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매출채권 대손충당금(27억원으로 추정) 이슈로 직전 분기보다 4.1% 감소한 7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최근 일회성 요인에 따른 인한 주가 급락은 매수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충당금을 제외한 2분기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106억원으로 추산,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반기 들어 실적 모멘텀은 PC,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 깜짝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2분기에 지급 가능성이 낮아져 대손 충당금을 설정하게된 매출채권을 전액 손실로 반영해도 3분기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119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