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 4조 시대 '활짝']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돌풍…커피 전용공장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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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지난 6월 1800억원을 투자해 전남 나주에 커피 전용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나주 공장은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00억원은 남양유업 5년 동안의 영업이익과 맞먹을 정도로 큰 금액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최근 커피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12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은 1년6개월여 만에 대형마트 판매 점유율 20%대를 유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프렌치카페’는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하기 전부터 컵, 병, 캔 등 전 종류의 커피 제품에 사용하며 육성한 통합브랜드다.
남양유업은 2년여가 넘는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크리머’ 개선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욕구를 반영해 반세기 동안 유가공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지방우유를 미세입자화시켜 물에 잘 녹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
최근에는 원두 커피믹스 제품인 ‘루카’를 출시했고, 편의점 파우치 아이스커피 시장과 고급 컵커피 시장에도 진출해 커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루카는 전문점 커피에 못지않은 품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 전용공장이 완공되면 커피믹스 제품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2014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이 중 50%에 해당하는 1조원을 커피사업 분야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에 1000만봉 수출했다. 이어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시장에도 진출했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가 휴대성·간편성은 물론 품질 면에서도 세계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커피문화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이 회사가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최근 커피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12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은 1년6개월여 만에 대형마트 판매 점유율 20%대를 유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프렌치카페’는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하기 전부터 컵, 병, 캔 등 전 종류의 커피 제품에 사용하며 육성한 통합브랜드다.
남양유업은 2년여가 넘는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크리머’ 개선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욕구를 반영해 반세기 동안 유가공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지방우유를 미세입자화시켜 물에 잘 녹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
최근에는 원두 커피믹스 제품인 ‘루카’를 출시했고, 편의점 파우치 아이스커피 시장과 고급 컵커피 시장에도 진출해 커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루카는 전문점 커피에 못지않은 품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 전용공장이 완공되면 커피믹스 제품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2014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이 중 50%에 해당하는 1조원을 커피사업 분야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에 1000만봉 수출했다. 이어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시장에도 진출했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가 휴대성·간편성은 물론 품질 면에서도 세계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커피문화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