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혐의 자백한 구카이라이…살인죄로만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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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는 형사처벌 면할 듯
< 구카이라이 : 보시라이 前 충칭시 서기 아내 >
< 구카이라이 : 보시라이 前 충칭시 서기 아내 >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아내인 구카이라이(谷開來·사진)가 살인과 뇌물수수, 재산 해외도피 등 관련 혐의를 모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구카이라이에게 부패 혐의는 빼고 살인죄만 적용키로 해 보 전 서기가 사법처리를 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인 닐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구카이라이는 조사 과정에서 경제 범죄와 관련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한 검사는 “구카이라이는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했고 잘 기억나지 않는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관들에게 마음대로 작성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그러나 구카이라이에 대해 살인죄만 적용, 기소했다. 살인죄에 대해서도 유일한 물증은 왕리쥔 전 충칭 공안국장이 헤이우드가 화장되기 전 급하게 떼어놓은 심장의 일부 조직뿐이어서 구카이라이는 극형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구카이라이가 모든 것을 털어놓고도 살인 혐의로만 기소된 것은 정치권의 타협이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재산도피 등 부패 혐의가 적용될 경우 보 전 서기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지프 청 홍콩 청스(城市)대 교수는 “구카이라이가 살인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다른 부분에 대한 남편의 형사 책임을 없애려 한 것 같다”며 “보 전 서기는 당 기율의 범위 내에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홍콩의 법률 전문가인 옹 예-킴도 “당국이 (살인과 경제범죄를) 구별한 것은 모종의 비밀 거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카이라이는 9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인 닐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구카이라이는 조사 과정에서 경제 범죄와 관련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한 검사는 “구카이라이는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했고 잘 기억나지 않는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관들에게 마음대로 작성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그러나 구카이라이에 대해 살인죄만 적용, 기소했다. 살인죄에 대해서도 유일한 물증은 왕리쥔 전 충칭 공안국장이 헤이우드가 화장되기 전 급하게 떼어놓은 심장의 일부 조직뿐이어서 구카이라이는 극형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구카이라이가 모든 것을 털어놓고도 살인 혐의로만 기소된 것은 정치권의 타협이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재산도피 등 부패 혐의가 적용될 경우 보 전 서기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지프 청 홍콩 청스(城市)대 교수는 “구카이라이가 살인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다른 부분에 대한 남편의 형사 책임을 없애려 한 것 같다”며 “보 전 서기는 당 기율의 범위 내에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홍콩의 법률 전문가인 옹 예-킴도 “당국이 (살인과 경제범죄를) 구별한 것은 모종의 비밀 거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카이라이는 9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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