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42%) 오른 471.6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틀째 상승해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471.00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472.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08억원, 기관이 1억원 어치씩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은 97억원 차익실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안랩 등이 내렸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에스엠, 동서, 젬백스, 포스코 ICT, 인터플렉스 등은 올랐다.

저축은행주들이 초강세를 이어갔다. 푸른저축은행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민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등도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이들 저축은행들이 3분기로 예정된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공동검사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코렌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렌은 이날 올해 매출액 81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시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가 STX에너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94% 올랐고 플렉스컴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판매호조로 분기 실적이 점프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4.46% 상승했다.

한편 이날 상한가 10개를 비롯 54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 등 370개 종목은 내렸고 9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