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항 첫해 하루 최대 7만여명의 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름 휴가철 기간인 지난 주말 5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5일 인천공항 이용객(국제+국내선)은 출발 6만4967명, 도착 7만5363명 등 14만3330명으로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14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하루 국제선은 13만707명으로 출발 6만3428명, 도착 7만3646명이었으며 국내선은 3256명으로 출발 1539명, 도착 1717명이었다.

국제, 국내선을 포함해 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달 29일 기록된 13만7118명이었다. 개항 첫해인 2001년에는 하루 최대 7만368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공사는 5일을 정점으로 오는 19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12만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9일까지를 하계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인력을 보강하고 필요할 때마다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를 국제선으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수속을 마치고 여유롭게 출국할 수 있다”며 “특히 오전 9~11시, 오후 7~9시 등 승객이 몰릴때는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등을 이용하면 편하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