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의 주간시황] 유럽문제 논란속에서도 풀리는 유동성, 그 다음은 찬바람장... 지난 주 시장 반전의 계기는 ECB 총재의 유로위기에 대한 대응책 발언이었다. 그 뒤 독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이를 확인시키는 발언도 나왔다. 시장은 ECB 회담에서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매입을 재개하는 조치를 기다렸다. 독일 중앙은행 바이트만 총재는 예상대로 반대했고 드라기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며 시장은 실망했다. 다음은 한달 동안 임시구제금융 펀드(ESFS)에 남아있는 1000억유로(140조원)를 쓰고 9월부터 출범하는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조성된 5,000 억 유로를 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때, 드라기 총재가 말한 모든 수단을 강구한다는 시나리오를 연상하면 되겠다. 여기까지가 금요일의 모닝포커스 앞부분의 내용이다. 그런데 하루만에 ECB의 스페인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언급되면서 시장은 다시 돌변했다. 7% 이상으로 급등했던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6%대 중반으로 급락하고 전일 10%나 폭락했던 독일국채수익률은 이날은 16%나 급등했다. 안전자산에 쏠림현상이 풀리는 징후가 점점 강해진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가 급락하고 유로, 이머징마켓 통화가 급등했다. 아울러 상품시장 지수도 제법 큰 폭으로 오르면서 유동성이 유입된다. 이머징마켓으로 향하는 캐리트레이드지표도 많이 올라와 있다. 세계증시는 지난주부터 속속 매수신호가 출현하면서 찬바람장이 시작되었다. ECB 정책회의 결과에 실망하여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것은 일과성 소나기였다. 사람들의 하는 짓을 보면 역풍이지만 자연의 사이클로 보면 순방향이기 때문이다. 세계 대부분의 증시에서 매수신호가 진행형이지만 코스피, 그리스 등 몇개지수만 엉망이다. 미국 증시도 4일간의 숨고르기형 조정 후 주말에 급등했다. ISM서비스업지표가 예상보다 나아지고 실업률은 상승하였으며, 유럽문제의 안정화와 채권시장의 안정이 큰 힘이 되었다. 투자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종이 주도한 가운데 기술주 건설업종의 주가상승폭도 컸다. 한국증시도 월말의 급반등 후 숨고르기형이 진행중이다. 유동성 기류의 급변화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간판주의 숏커버링이 활발했는데 그 후속 에너지가 부족하니 찬바람이 날 때까지의 시간을 버는 행보였다.그러나 주말의 세계증시 급등으로 벌어진 갭만큼의 상승추세를 재개할 만하다. 전략으로는, 그 동안 가을장에 대비한 포트폴리오의 재단장 기간이었다. 포트가 안정되었으면, 그냥 찬바람장에 순응한다. 난무하는 악재성 뉴스에 휘둘리면서 비관론에 함몰되기 보다는 낙폭과다 전자.전자소재. 자동차 부품주 등을 중심으로 트레이딩도 병행하는 자세가 좋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4천명 물총 싸움 “폭염 한 방에 날리는 시원한 물총 싸움” ㆍ왕따 소녀, 미국 10대 미인대회 우승 화제 ㆍ멈춰버린 롤러코스터, 탑승객 구하기 생생영상 ㆍ도수코3 방송 사고, 홀터넥 끈이 스르륵! “왜 편집 안했지?” ㆍ런던 올림픽 착시사진, 19금 딱지 붙어야할 듯 ‘자막이 잘못 했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