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퇴장으로 감동을 준 역도선수 장미란의 경기가 높은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시장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새벽 0시23분 방송된 2012 런던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장미란의 인상 3차 시도는 SBS 20.2%, MBC 12.0%로 두 방송사를 합해 32.2%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인상 2차 시도는 SBS 20.0%, MBC 11.9%로 종합 시청률은 31.9%였다.

이날 오후 8시30분께 KBS 1TV와 SBS가 생중계한 진종오, 최영래의 50m 권총 결선 경기는 시청률 22.9%를 기록했다.
KBS 1TV가 13.8%, SBS는 9.1%였다.

전날 새벽 치러진 남자 축구 대표팀의 8강전 경기 또한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SBS와 MBC가 공동 생중계한 이 경기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SBS 12.8%, MBC 7.8%로 종합 시청률은 20.6%에 달했다.

새벽시간대였지만 주말이었고,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경기였다는 점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개최국 영국을 연장 120분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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