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보다 빠른 中 수영 소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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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5대 서프라이즈
소녀가 물길을 가르는 속도는 남자보다 빨랐다. 16살 ‘수영 괴물’ 예스원(사진)얘기다. 중국 수영대표팀으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막판 괴력을 발휘했다.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3위로 처졌다가 막판에 추월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같은 부문 남자 우승자보다 빠른 속도였다.
비즈니스위크는 3일(현지시간) 예스원의 활약 등 ‘런던올림픽 5대 서프라이즈’를 선정해 소개했다. 예스원은 “마지막 50m를 28초93에 주파했다. 남자 개인혼영 400m 우승자인 미국의 라이언 록티보다 0.17초 앞선 기록이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28초44)의 기록과도 차이가 거의 없다.
영국 사이클 선수 브래들리 위긴스의 금메달도 올림픽 ‘서프라이즈’로 꼽혔다. 비즈니스위크는 “올림픽 이전에 그를 아는 사람은 사이클 관계자뿐이었다”며 “위긴스가 ‘노골드’로 고민하던 영국에 금메달을 안기면서 한순간에 영웅이 됐다”고 소개했다.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 실패도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의 ‘져주기 경기’도 ‘서프라이즈’ 명단에 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그들이 한 것은 배드민턴(badminton)이 아니라 ‘배드-민턴(bad-minton)’”이라고 꼬집었다. 비즈니스위크는 마지막으로 “사전에 불거졌던 논란에 비해 올림픽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최도시 런던이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것도 의외”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비즈니스위크는 3일(현지시간) 예스원의 활약 등 ‘런던올림픽 5대 서프라이즈’를 선정해 소개했다. 예스원은 “마지막 50m를 28초93에 주파했다. 남자 개인혼영 400m 우승자인 미국의 라이언 록티보다 0.17초 앞선 기록이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28초44)의 기록과도 차이가 거의 없다.
영국 사이클 선수 브래들리 위긴스의 금메달도 올림픽 ‘서프라이즈’로 꼽혔다. 비즈니스위크는 “올림픽 이전에 그를 아는 사람은 사이클 관계자뿐이었다”며 “위긴스가 ‘노골드’로 고민하던 영국에 금메달을 안기면서 한순간에 영웅이 됐다”고 소개했다.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 실패도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의 ‘져주기 경기’도 ‘서프라이즈’ 명단에 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그들이 한 것은 배드민턴(badminton)이 아니라 ‘배드-민턴(bad-minton)’”이라고 꼬집었다. 비즈니스위크는 마지막으로 “사전에 불거졌던 논란에 비해 올림픽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최도시 런던이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것도 의외”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